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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ALIDATIONOVERFITTING

10개 가설, 0개 채택 — 한 달간의 검증 기록

국면 전략의 수익률을 더 높일 방법이 있는가. 한 달간 10개가 넘는 개선 가설을 검증했고, 채택한 것은 없습니다. 그 정직한 실패 기록을 공개합니다.

저자: Kim Yongboem작성일: 2026-05-27

시스템이 단순히 "과거에 잘 맞았던 규칙을 그대로 쓴다"는 것이라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시스템을 끊임없이 검증합니다. 이 글은 그 첫 기록입니다.

지난 한 달간의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— 국면 전략의 수익률을 더 높일 방법이 있는가. 10개가 넘는 개선 가설을 검증했고, 채택한 것은 없습니다.

검증 항목과 결과

신규 신호 추가 (8건) — 주가 흐름·거래량·외국인 보유 비율 등 기존 시스템이 쓰지 않던 지표 8종을 개별 검증했습니다. 8건 전부 기각. 대부분 해당 정보가 기존 신호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추가 설명력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
투자 비중 동적 조절 (1건) — 시장 변동성에 따라 투자 금액을 조절하는 방식. 기각. 기존 국면 판정 기능과 중복되어 독립적 효과가 없었습니다.

수급 주체 분리 (1건) 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의 예측력을 개별 측정. 기각. 두 주체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(t = 1.05, p = 0.29). 부수적으로, "기관의 정보 우위"라는 통념은 본 데이터에서 재현되지 않았습니다.

운용 대상 확대 (2건) — 코스닥은 상장폐지 종목 데이터 부족으로 생존편향 보정 불가, 보류. 중형주는 검증 완료했으나 대형주 시스템 대비 성과 미달로 기각.

왜 "채택 0건"이 중요한가

일부 가설은 특정 기간에 한해 양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. 그러나 이는 그 기간에만 우연히 잘 맞는 과최적화로 판단해 채택하지 않았습니다. 과최적화란 과거 특정 구간에만 잘 맞도록 시스템을 끼워맞추는 것으로, 실전에서는 대개 무너집니다.

10개의 검증이 모두 "효과 없음"으로 수렴한 것은, 현 시스템이 가용 데이터 범위 안에서 추가 개선 여지가 크지 않음을 시사합니다. 추정이 아니라 검증으로 확인된 결과입니다.

검증 결과에 따라 국면 전략의 운용 로직은 변경하지 않습니다.

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모든 수치는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모의 운용(백테스트) 결과입니다.